Issue Today
정치

협상 결렬 순간 트럼프는 UFC 관람 중 — '상관없다'는 한마디에 비판 폭주

·6분 읽기·
트럼프이란 핵협상중동 외교UFC미국 외교

협상 결렬 당일, 트럼프는 마이애미에 있었다

미국과 이란 사이의 핵 협상이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아무런 합의 없이 종료된 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카세야 센터에서 열린 UFC 327 행사를 관람하고 있었다. 키드 록의 음악과 함께 경기장에 입장한 트럼프는 환호하는 군중의 박수를 받았다. 협상이 결렬됐다는 사실을 알고 입장한 것인지는 끝내 확인되지 않았다.

뉴욕타임스는 "트럼프가 결렬 소식을 들은 뒤 입장했는지 명확하지 않다"며 "그는 휴대폰을 만지지 않았고, 실망이나 분노의 기색도 없었다"고 보도했다.

협상 지휘는 부통령 몫

이슬라마바드 협상 현장을 지휘한 것은 JD 밴스 부통령이었다. 밴스는 협상 기간 내내 트럼프 대통령 및 정부 관계자들과 지속적으로 연락을 주고받았다고 밝혔다. 국무장관 마르코 루비오도 UFC 현장에서 화면을 트럼프에게 직접 보여주는 장면이 목격됐다.

트럼프는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어떻게 될지 두고 보겠다. 내 입장에서는 상관없다"고 말했다. 이 발언은 미국이 자국 국무장관까지 파견한 외교전을 정작 대통령이 무관심하게 대했다는 인상을 줘 미국 언론에서 집중 조명됐다.

결렬 이후: 호르무즈 해협 개방으로 선회

협상이 성과 없이 끝나자 트럼프는 다음 목표로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언급했다. 그는 이 작업이 "겁쟁이고 나약하고 인색한" 다른 나라들을 위한 것이라고 표현했다. NATO에 대해서도 "미국을 지원하지 않았다"며 비판적 발언을 이어갔다.

파키스탄 외무장관 이샤크 다르는 협상 결렬 후 이란과 미국 양측에 기존 휴전 약속을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 파키스탄은 앞으로도 중재자 역할을 계속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핵심 요점

  • 이란·미국 핵협상이 파키스탄에서 합의 없이 종료, 트럼프는 당시 UFC 관람 중
  • NYT 등 미국 언론, 협상 결렬 인지 여부 불분명한 대통령의 위기 대응 방식 비판
  • 트럼프 "상관없다" 발언 파장, 후속 목표로 호르무즈 해협 개방 제시
트럼프이란 핵협상중동 외교UFC미국 외교
출처: g1.globo.com